정보 분석 (D/I)
수치·근거로 결정하는가, 감각·서사로 결정하는가.
이 축은 ‘무엇을 보고 결정하는가’를 측정합니다. D(Data) 쪽은 재무제표·차트·매크로 지표 같은 수치를 의사결정의 출발점으로 삼고, I(Intuition) 쪽은 산업의 큰 그림·창업자의 비전·시장 분위기 같은 정성적 서사를 더 신뢰합니다.
D는 ‘틀리지 않기 위한 도구’이고, I는 ‘남보다 빨리 보기 위한 도구’입니다. 둘 중 하나가 우월한 것이 아니라, 어떤 시장 국면에서 더 강력한가가 다릅니다.
이 축은 16유형 코드의 ‘두 번째 글자(D 또는 I)’를 결정하고, R(위험 선호)·S(단기)와 짝지어질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.
DData · 데이터
D(Data) 성향은 결정 전에 ‘근거 한 줄’이 없으면 불안합니다. 차트, 재무제표, 매크로 지표, 백테스트 결과 — 어느 것이든 ‘설명 가능한 근거’가 손에 잡혀야 행동합니다.
강력한 무기는 일관성 — 같은 시장에서 같은 룰로 같은 결정을 반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 단, D 성향이 너무 강하면 ‘분석 마비’로 진입 타이밍을 놓치는 경향이 생깁니다.
근거가 ‘많을수록’ 좋다는 착각. 결정에 필요한 근거 3가지만 명문화하고, 그 이상의 분석은 ‘기록용’으로만 다루세요.
IIntuition · 직관
I(Intuition) 성향은 ‘큰 그림이 보일 때’ 가장 빠르게 움직입니다. 산업의 변화, 창업자의 비전, 시장의 무드 — 정량 지표에 잡히기 직전의 신호를 직감적으로 잡아내요.
가장 큰 무기는 속도. 데이터가 확정되기 전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수익이 가능합니다. 단, 반증 데이터를 ‘외면’하는 경향이 가장 큰 함정입니다.
‘느낌’과 ‘근거’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순간. 매수 전에 ‘세 줄 thesis’를 적어 두면, 나중에 결정 패턴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요.
일상에서 드러나는 시그널
이 축이 본인에게 어디로 기울어 있는지, 작은 행동 패턴에서 가장 잘 보입니다.
- ◆투자 결정 전 ‘pnl/매출/현금흐름 표’를 직접 보는 편인지, ‘이 회사 좋아 보여’라는 직감이 먼저인지.
- ◆스프레드시트·노션·메모장에 투자 일지를 적는지.
- ◆‘느낌이 안 좋아’ 한 줄로 매도하는 일이 잦은지.
- ◆친구의 추천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검색하는 것이 ‘재무’인지 ‘후기’인지.
다른 축과의 상호작용
한 축만 보면 알 수 없는 ‘조합 효과’를 정리했습니다.
- 🎯위험 감수 (R/P)D + R은 ‘근거가 있어야 큰 베팅’, I + R은 ‘서사가 있으면 큰 베팅’. 같은 R이라도 D/I에 따라 위험의 ‘질’이 다릅니다.
- 🌳투자 호흡 (L/S)D + L은 ‘분기 실적/거시 데이터 기반 장기 보유’, I + S는 ‘분위기 기반 단타’ — D/I 축은 호흡(L/S)에 따라 시간 단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.
- 🗺️자산 배분 (C/A)D + C는 ‘체크리스트 통과한 종목에 몰빵’, I + C는 ‘비전 종목에 몰빵’ — 몰빵의 ‘이유’가 다릅니다.
자가 점검 질문
정답 없이, 본인이 어떤 극에 가까운지 솔직히 답해 보세요.
- 1.마지막으로 매수한 종목의 thesis를 세 줄로 적을 수 있는가?
- 2.‘직감’으로 매도해 결과적으로 옳았던 경우가 자주 있는가?
- 3.투자 의사결정 시간 중 ‘분석’과 ‘느낌’의 비중은 대략 몇 대 몇인가?
- 4.내 결정의 근거를 한 달 후 다시 봐도 일관적인가?
본인의 코드를 진단하면 4개 축이 한 줄에 나란히 정리됩니다.